‘톱스타가 입는 웨딩드레스’로 유명세 디자이너 황재복씨

by 황재 on Jan 20, 20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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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톱스타가 입는 웨딩드레스’로 유명세 디자이너 황재복씨


 
“웨딩드레스는 유행보다는 신부 자신한테 어울리는 것을 골라야 합니다.”

서울 강남구 신사동 ‘황재복하우스’에서 지난달 30일 만난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황재복씨는 드레스를 보러갈 때 자신만의 콘셉트를 먼저 정하라고 조언했다. 요즘 봄에 결혼할 예비 신부들이 드레스를 한창 고르는 때여서 내년 봄의 유행경향을 물어봤다. 그런데 그는 유행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했다.

2005년 연정훈·한가인이 결혼할 때 한가인에게 톱 드레스를 입혀 톱 드레스의 유행을 주도했던 그는 “신부들이 유행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톱 드레스를 입는 것을 보면 책임감이 느껴질 정도”라고 했다. 너무 마른 신부들이나 어깨가 솟은 신부들은 톱 드레스를 입으면 단점이 부각되므로 피해야 한다는 것. 그는 “웨딩드레스를 고를 때 신부 자신의 스타일, 본가와 시댁의 분위기 등을 고려해야 한다”고 덧붙였다. 꾸밈없어 보이는 자연스런 스타일, 단정하고 기품 있는 귀족적인 분위기, 낭만적이고 사랑스런 느낌 중 자신을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이미지를 찾아 드레스를 고르라는 것이다.

그는 “사람들 앞에서 두 사람이 함께 하게 됐다고 알리는 결혼식은 매우 중요하지만 예비부부들은 결혼식이 아니라 결혼을 준비해야 한다”고 말했다. 그는 “요즘 신부들을 보면 예식장, 스냅사진, 드레스, 한복 등 결혼식은 꼼꼼하게 준비하면서 정작 자기가 원하는 결혼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고 준비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”고 안타까워했다. 그래서 25년간 웨딩드레스 디자이너로 한 우물을 팠던 그는 최근 외도(?)를 시도했다. 결혼 생활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책을 낸 것. ‘너의 결혼을 디자인하라’(라이스메이커)다. 지난달 중순 출간한 이 책은 벌써 3쇄에 들어갔을 만큼 반응이 좋다. 그는 자신의 30년 결혼 생활과 예비 시부모·신랑·신부들에게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적령기에 들어선 외동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고 했다. “꿈꾸는 행복한 결혼은 ‘백마 탄 왕자’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.”

책에는 ‘결혼한 뒤에도 자기계발을 게을리 하지 말라’는 묵직한 조언부터 ‘부부싸움을 했을 때 시댁으로 가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으라’는 깨알 지혜까지 결혼생활에 필요한 조언이 가득하다.

그는 한가인 커플 이외에도 많은 유명인들의 드레스를 디자인했다. 최근 세상을 뜬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도 그의 드레스를 입었다. 그는 “다음 생에서도 그녀 곁에서 사랑하고 싶다는 신해철의 유언을 들었다”면서 “다음 생에서도 두 사람의 결혼 예복을 지어 주고 싶다”고 했다.

김혜림 선임기자
입력 2014-11-03 02:08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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